자동차 내수 수출 호전… ‘매수’의견 잇따라

  • 입력 2005년 7월 5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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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자동차 판매 실적이 좋게 나오자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4일 현대자동차 등 관련 종목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우리투자증권 한금희 애널리스트는 “6월 자동차 내수 판매 실적이 2년 3개월 만에 의미 있는 증가세를 보였고, 수출 실적도 물량과 수익성에서 모두 좋았다”면서 “자동차 업종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한 애널리스트는 “현대자동차는 하반기에 가장 주목해야 할 종목이고, 자동차 부품기업인 에스엘과 동양기전도 관심을 가져야 할 종목”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 송상훈 애널리스트도 “현대자동차의 신형 그랜저 등 대형 승용차의 6월 판매가 전달보다 57% 급증했고, 레저용차량(RV)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5월보다 25%나 늘었다”면서 “현대자동차 목표주가를 6만4000원으로 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화증권 안수웅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현대자동차는 4만3501대를 팔아 월간 판매액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GM 등 미국 자동차회사의 할인 공세 속에서 올린 판매 성과여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광현 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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