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아주 특별한 사랑의 선물’

  • 입력 2005년 7월 2일 03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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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특별한 사랑의 선물/웬디 쿨링 엮음/96쪽·1만5000원·큰북작은북(2∼5세)

세계적인 어린이책 작가들과 삽화가들이 모여서 만든 그림책. 70명의 작가와 삽화가가 쓴 40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퀘틴 블레이크(안데르센상), 로렌 차일드 셜리 휴즈(케이트 그린어웨이상), 제즈 앨버로(마더 구스상) 등 권위 있는 어린이책 상 수상 작가들의 각기 다른 스타일의 그림과 이야기를 한 권에 만나 볼 수 있는 작품집. ‘골라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짧게는 한 쪽 분량의, 길게는 네 쪽 분량의 짧은 이야기들로 구성된 만큼 굳이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다. 엄마 아빠 등 가족 이야기, 친구 이야기, 배변 습관 들이기, 목욕하기, 숫자놀이, 기저귀 갈기, 물장난하기 등 아이가 평소 생활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일을 소재로 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아주 특별한 사랑의 선물’이다. 영국의 ‘북 스타트 운동’(아기가 태어나면 무료로 책을 선물해 주는 운동)을 위해 기획됐던 것. 세계적인 작가와 삽화가들이 아이들을 위해 아무런 조건 없이 자신의 작품을 기증해 만들었다.

강수진 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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