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예술 교양

  • 입력 2005년 7월 2일 03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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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사석원 가족의 명랑 뻔뻔한 오사카 유람기(사석원 지음·랜덤하우스 중앙)=화가인 저자가 부인과 아들, 딸을 데리고 일본 각지를 여행하면서 느낀 감상과 이 감상을 화려한 색채와 해학으로 풀어놓은 그림 등을 수록. 일본을 25차례나 여행한 작가는 ‘먹다가 망할 곳’ ‘오사카에서 찾아낸 3대 맛집’에서 시작해 전통과 첨단이 조화를 이루는 고도 교토의 기온에서 만난 게이샤, 고베 차이나타운의 입맛 당기는 길거리 음식 등을 재치 있는 입담으로 풀어 놓았다. 1만1000원.

◇레메디오스 바로, 연금술의 미학(레메디오스 바로 지음·탁인숙 함은주 옮김·다빈치)=스페인에서 태어나 멕시코에서 주로 활동한 초현실주의 여성 미술가인 레메디오스 바로(1908∼1963)가 직접 쓴 텍스트와 그의 대표작들을 소개. 바로는 스페인 내란과 제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현실의 추악함과 죄악을 보고 느꼈다. 진저리 칠 만큼 끔찍한 현실을 벗어나 그가 찾아간 곳은 꿈의 세계. 그의 그림들은 꿈과 환상, 마법의 세계가 결합돼 독특한 느낌을 준다. 1만8000원.

◇시 치료! 목 놓아 울기보다 시와 웃어보자(윤초화 고승우 지음·청목)=시와 글쓰기로 인생의 역경을 이겨내거나 시한부 삶을 알차게 채운 외국의 유명 시인과 문필가를 소개. 1만2000원.

단테(R.W.B. 루이스 지음·푸른숲)=‘신곡’의 작가 단테에 대한 평전. 베아트리체와의 사랑을 중심으로 단테의 삶을 통해 작품세계를 조명. 1만4000원.

◇비밀과 음모의 세계사(조엘 레비 지음·휴먼앤북스)=교황 요한 바오로 1세는 살해되었나? 기독교 근본주의 단체가 미국 대통령을 좌지우지하고 있나? 이라크전쟁은 이란 첩보부의 조작에 놀아난 결과인가? 세계사를 움직인 음모와 밀약, 첩보와 스캔들에 대한 다양한 주장을 소개.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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