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차관제 도입…부처별 누가 거론되나

  • 입력 2005년 7월 1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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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 외교통상부 행정자치부 산업자원부 등 4개 부처는 복수차관제 도입을 뼈대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30일 국회를 통과한 데 대해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재경부는 거시경제 금융정책 세제 등 굵직굵직한 정책이 많은 데다 대북(對北)협력 업무까지 겹쳐 복수차관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복수차관 후보로는 진동수(陳棟洙) 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 윤대희(尹大熙) 정책홍보관리실장, 권태신(權泰信) 대통령경제정책비서관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또 신동규(辛東奎) 수출입은행장과 유지창(柳志昌) 산업은행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산자부는 최근 고유가 등으로 에너지 및 자원 업무의 중요성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에너지 차관직이 신설돼 무척 다행스럽다는 반응이다.

에너지 차관 후보로는 이원걸(李源杰) 현 자원실장과 배성기(裵成基) 기획홍보관리관, 이현재(李賢在) 대통령산업정책비서관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균섭(金均燮) 전 산자부 기획관리실장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자부는 권오룡(權五龍) 차관이 혁신차관으로 유임되면 자치차관에는 옛 내무부 출신인 문원경(文元京) 지방행정본부장 등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의 복수차관 후보로는 조창범(曺昌範) 주오스트리아 대사와 유명환(柳明桓) 주필리핀 대사, 이규형(李揆亨) 외교부 대변인, 김광동(金光東) 주브라질 대사가 거론되고 있다.

윤종구 기자 jkmas@donga.com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신치영 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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