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세상]디카, 방수기능 강화한 신제품 잇따라 나와

  • 입력 2005년 7월 1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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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장면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은 어떨까. 디지털 카메라 업체들은 물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각종 액세서리를 내놓았다.
물놀이 장면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은 어떨까. 디지털 카메라 업체들은 물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각종 액세서리를 내놓았다.
올해도 어김없이 섭씨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시작됐다.

본격적인 휴가시즌이 시작되고 나들이도 많아지는 요즘 디지털 카메라는 외출 필수품으로 등장하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 업체들은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신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특히 장맛비를 맞아도 끄떡없고 물속에서도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고 있다.

○ 방수(防水)기능을 강화한다

올림푸스한국은 작년에 처음으로 생활방수 기능이 내장된 ‘뮤 시리즈’를 내놓았으며 올해는 후속 제품인 ‘뮤 미니S’(500만 화소급)를 선보였다. 물방울 모양의 작고 세련된 디자인에 색깔도 검정, 갈색, 분홍, 파랑, 은색 등으로 다양하다. 수중촬영은 불가능하지만 물가에서나 장마철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39만9000원.

510만 화소급 니콘 ‘쿨픽스 S2’도 생활방수 기능을 강화한 제품으로 빗방울 등에 노출돼도 문제가 없다.

한국HP의 420만 화소급 ‘포토스마트 M22’도 눈이나 비가 올 때 야외촬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이 19만 원으로 저렴하고 멀티존 포커스 기능으로 어느 때건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

○ 방수팩을 따로 판다

‘뮤 미니S’의 방수팩(CPC-01)은 수심 3m 이내에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영장 등에서 물놀이할 때 적합하며 해수욕장의 모래로부터 카메라를 보호하는 기능도 있다. 가격은 9만8000원.

소니코리아는 수심 40m까지 방수가 되는 플라스틱과 유리로 만들어진 디지털 카메라용 방수 하우징 제품 2종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 전문가용으로 제작됐으며 가격은 22만9000원.

삼성테크윈도 ‘#1’ 제품 전용 워터하우징 ‘SPH-A3’를 7월 10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손목 끈이 있어 하우징에 카메라를 넣은 상태에서도 휴대가 간편하며 이 워터하우징을 이용하면 수심 5m까지 방수가 가능하고 물속에서도 카메라의 모든 기능을 작동할 수 있다.

가격은 9만 원대다.

○ 밤경치를 폼나게 찍는다

여름철 디지털 카메라의 중요한 기능은 밤에 제대로 찍을 수 있느냐는 것. 열대야에 지친 가족들의 밤나들이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올림푸스한국의 ‘뮤800’은 ‘브라이트 캡처(Bright Capture)’ 기술을 채택해 어두운 곳에서도 플래시 없이 현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릴 수 있는 고감도 촬영이 가능하다. 가격은 54만9000원이다.

한국후지필름의 ‘파인픽스 F10’은 RPT(Real Photo Technology) 기능을 적용해 어두운 실내나 야경 촬영시 움직임이 많은 어린이들을 찍을 때도 선명도를 유지할 수 있다. 가격은 52만8000원.

한국코닥은 본체 내에 편집 및 화질 보정 기능을 갖춘 ‘이지쉐어 C360’(500만 화소급)을 내놓았다.

촬영 후 카메라 안에서 확대 축소 자르기 등 기본 편집이 가능하기 때문에 따로 컴퓨터에 연결할 필요 없이 원하는 사진 출력이 가능하다.

다양한 상황에서도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도록 야경(夜景) 스포츠 인물 등 17가지 장면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34만∼35만 원.

김두영 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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