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시, 세계육상선수권 유치활동 본격화

  • 입력 2005년 5월 31일 0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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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대구에 유치하기 위한 활동이 본격화된다.

대구시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위원회(위원장 유종하·柳宗夏·전 외무부 장관) 창립총회를 6월 1일 서울의 세종문화회관에서 열기로 했다.

창립총회에는 대회 유치위원 85명과 각 정당 대표, 국무총리, 외교통상부 장관, 대구지역 국회의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체육계, 경제계, 언론계, 학계 인사 등으로 구성된 유치위는 출범 후 대회 유치를 위한 정부지원위원회 구성과 국회 차원의 유치지원특별위원회 구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국내·외 육상선수 출신 중 유명 인사를 대회 유치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한편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대회 로고 등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대구 개최 당위성과 지역의 체육 및 숙박시설 등을 홍보하기 위해 유치대표단을 각 국에 보낼 계획이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총 46개 종목의 육상경기가 열리는 세계 3대 스포츠대회(올림픽, 월드컵축구대회) 중 하나로 2년 마다 열린다.

벨기에 브뤼셀, 스페인 발렌시아, 인도 뉴델리, 호주 브리즈번, 모로코 카사블랑카, 러시아 모스크바 등이 대구시와 유치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2011년 대회 개최 도시는 내년 8∼9월 현지실사를 거쳐 11월 최종 확정된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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