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60주년 기념주화 돈된다?…희소성높아 벌써 관심

  • 입력 2005년 5월 31일 03시 08분


코멘트
한국은행이 8월 12일 발행하기로 한 광복 60주년 기념주화에 대한 일반인과 수집상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 기념주화 이후 3년 만에 발행되는 데다 발행 물량이 적어 희소성이 높고 국내 처음으로 금(金) 도금기법이 적용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대개 기념주화의 가치는 희소성과 보존 상태에 따라 좌우된다.

희소성 면에서 최악은 총 7차례에 걸쳐 1152만 개나 발행된 서울올림픽 기념주화. 이 주화는 당시 액면가와 현재 유통가격이 별 차이가 없다.

반면 1970년 발행된 대한민국 반만년 역사 기념주화는 발행 물량이 수백 개여서 액면가 6만5600원인 12종 세트의 유통가격이 현재 3000만 원 안팎으로 치솟았다.

광복 60주년 기념주화는 지금까지 한은이 발행한 기념주화 가운데 발행 물량이 적은 순으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힌다.

우리은행과 농협을 통해 사전 주문을 받지만 최대 10만 개를 넘기지 않기로 했기 때문. 한은과 한국조폐공사는 이 같은 점을 감안해 1인당 신청 물량을 1, 2개로 제한할 방침이다.

정경준 기자 news9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