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주재 한미정상회담 준비 점검 회의

  • 입력 2005년 5월 31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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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30일 저녁 청와대에서 다음 달 1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주재하고 북한 핵 문제와 한미동맹 문제 등 회담 의제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엔 정동영(鄭東泳)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 겸 통일부 장관,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 권진호(權鎭鎬) 대통령국가안보보좌관, 이종석(李鍾奭) NSC 사무차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이 최근 한미동맹 관계에 균열이 있다는 미국 및 한국 언론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권 보좌관은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회담 의제 사전 조율을 위해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권 보좌관은 북한에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군사적 개입에 관한 ‘작전계획 5029’ 문제에 대해 집중적인 의견 조율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훈 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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