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동만(裵東萬·61·사진) 제일기획 사장이 최근 기업인들을 상대로 한 ‘글로벌 시대의 사람과 전략’이란 주제의 강연에서 한 우스갯소리다.
배 사장은 “나는 축구 보는 걸 좋아하는데 특히 유럽 축구는 예술이고 전략이라 배울 점이 많다”고 했다. “보통 사람들은 점과 선을 보지만 유능한 선수, 감독, 구단주는 일부를 보지 않고 전체를 봅니다. 입체적인 사고로 전체를 보는 것이 진정한 리더입니다.”
그는 또 “글로벌은 세계 어느 시장에서든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 인재와 전략”이라고 강조한다.
일류 기업의 요건으로는 ‘학, 창, 시, 절’을 꼽는다.
“학은 시스템 경영을 위한 학습조직 형성, 창은 창조적인 기업 문화와 시스템, 시는 시장지향적인 가치, 절은 기업이 가져갈 것과 버릴 것을 철저히 구분하는 걸 말합니다.”
배 사장은 “실패를 두려워 말라”며 “박찬호 김병현 최희섭과 미국에 진출한 골프 선수들은 움직이는 기업”이라고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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