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야치차관 유감표명 수용안해”

  • 입력 2005년 5월 30일 03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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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한국 정부와의 대북(對北)정보 공유 불가’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의 유감 표명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정부는 6월 20일로 예정된 한일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규형(李揆亨)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28일 논평에서 “한국 정부를 폄훼하고 동맹 갈등을 조장하는 야치 사무차관의 언사에 대한 일본 측의 조치가 유감 표명으로 마무리될 수 있는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일의원연맹 일본측 회장인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가 다음달 2일 방한한다.

모리 전 총리는 현대일본학회와 한일 양국 국제정치학회가 공동 개최하는 ‘(한일)국교정상화 40주년 국제학술대회’ 참석차 방한하며, 다음달 3일 한일의원연맹 한국측 회장인 문희상(文喜相) 열린우리당 의장과 한일관계 정상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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