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訪北정부대표단 70명 확정…단장에 鄭통일 확실시

  • 입력 2005년 5월 30일 03시 16분


코멘트
남북한은 다음 달 14∼17일 평양에서 열리는 6·15남북공동선언 5주년 기념 남북통일 대축전에 참가할 남측 당국 대표단 규모를 70명(당국 대표 20명+자문단 지원 인원 및 기자단 50명)으로 28일 확정했다.

남북은 이날 개성에서 3차 실무접촉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남북은 이날 합의서에서 남북 당국대표단의 활동과 관련해 “6·15통일대축전 주요 행사에 참여하며 이와는 별도로 남북당국 공동행사(6월 15일) 등 당국 대표단 간 일정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행사 준비를 위한 ‘준비기획단(TF팀)’을 발족하고 대표단 구성을 협의하는 등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측 대표단 단장에 대해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이 확실한 것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측 당국 대표단은 민간 대표단과는 별도의 전세기를 이용해 서해직항로로 평양을 왕래하기로 했다. 한편 공동행사 민간부문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던 문희상(文喜相) 열린우리당 의장은 방북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태원 기자 taewon_ha@donga.com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