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이날 개성에서 3차 실무접촉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남북은 이날 합의서에서 남북 당국대표단의 활동과 관련해 “6·15통일대축전 주요 행사에 참여하며 이와는 별도로 남북당국 공동행사(6월 15일) 등 당국 대표단 간 일정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행사 준비를 위한 ‘준비기획단(TF팀)’을 발족하고 대표단 구성을 협의하는 등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측 대표단 단장에 대해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이 확실한 것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측 당국 대표단은 민간 대표단과는 별도의 전세기를 이용해 서해직항로로 평양을 왕래하기로 했다. 한편 공동행사 민간부문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던 문희상(文喜相) 열린우리당 의장은 방북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태원 기자 taewon_ha@donga.com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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