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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박수근 나무가 죽어가고 있어요”…양구근 정밀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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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박수근 나무가 죽어가고 있어요”…양구근 정밀진단

입력 2005-05-28 08:16수정 2009-10-09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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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서민화가인 박수근(朴壽根) 화백이 어린시절 그림연습의 소재로 활용한 것으로 알려진 일명 ‘박수근 나무’ 살리기에 강원 양구군이 본격적으로 나섰다.

수령이 300년 이상인 박수근 나무는 양구읍 중리에 있는 느릅나무 두 그루. 박 화백이 보통학교 시절 그림연습을 할 때는 물론 그가 성장한 뒤에도 ‘나무와 두 여인’ 등 많은 작품의 소재가 됐다.

양구군은 2002년 23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나무 주변에 펜스를 설치하고 진입계단과 조경사업을 하는 등 ‘박수근 나무공원’을 조성했다.

수령이 오래된 탓으로 나무가 부분적으로 썩어 들어가 외과수술과 방부처리 및 인공수피작업을 했으나 한 그루가 지난 가을부터 나뭇잎이 마르는 등 고목으로 변했다.

군은 이 나무를 살리기 위해 강원대 수목진단센터와 다음주 중 정밀진단을 하고 회생여부 및 복원 가능성을 알아보기고 했다.

박 화백의 고향은 양구읍 정림리. 군은 박 화백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2년 생가 터 인근 2000평 부지에 지상 2층(연건평 200평) 규모의 ‘양구군립 박수근미술관’을 건립했다.

1932년 제11회 선전(鮮展)에 ‘봄이 가다’로 화단에 데뷔한 박 화백은 ‘절구질 하는 여인’, ‘빨래터’, ‘일하는 여인’, ‘고목과 여인’ 등 서민의 소박하고 순박한 풍정을 많이 그렸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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