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연주암-양평 용문산-수원 광교산 주말 축제

  • 입력 2005년 5월 27일 03시 05분


코멘트
‘숲 속 축제에 푹 빠져보자.’

이번 주말 경기 과천시와 수원시, 양평군의 이름난 산에서 풍성한 음악회와 축제가 열린다.

과천시 ‘연주암 산상음악회’가 29일 관악산 연주암 대웅전 앞마당에서 펼쳐진다. 이번 음악회는 연주암 개보수를 기념하고 주말을 이용해 관악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한 것. 관악산 정상 부근에 위치한 산사에서 음악회가 열리기는 처음이다.

SBS 아나운서 김범수 씨의 진행으로 열리며 가수 안치환 등이 출연하여 10여 곡을 부른다. 또 과천시립교향악단과 사물놀이패가 출연하여 아름다운 선율의 교향악과 흥겨운 사물놀이장단을 들려준다. 02-3677-2471

수려한 산수를 자랑하는 양평 용문산 야외공연장에서는 ‘양평 맑은 물 사랑예술제’의 일환으로 27일부터 3일간 숲 속 릴레이 공연이 열린다.

27일에는 난타와 퍼니밴드의 조인트 콘서트, 28일에는 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소프라노 백남옥 등이 출연하는 음악회가 한영애의 진행으로 펼쳐진다.

29일에는 우크라이나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광주시립오페라단 14명이 출연해 현제명의 춘향전에서 베르디의 아이다까지 주요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031-770-2475

수원에서는 28, 29일 이틀간 ‘제2회 광교산 축제’가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가족과 함께 즐기는 거북이 산행 페스티벌과 광교산 사진전, 숲 속 작은 음악회 등이 눈길을 끈다. 특히 29일 낮 12시 광교산 입구 광장에서는 1000명분의 대형 보리밥 비비기 행사가 열린다.

이 밖에 국악실내악단 슬기둥의 공연, 무예시범, 도립오케스트라의 연주, 시민장기자랑, 미술대회, 대형 연날리기 등이 이어진다. 031-233-1850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