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文喜相) 의장이 직접 나섰다. 그는 25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유전개발 문제와 관련해 이 의원의 소환이 예정돼 있고, 행담도 개발 의혹과 관련해 문정인(文正仁) 동북아시대위원장이 거명되는 형편”이라며 “당사자들의 해명이 있긴 하지만 검찰과 감사원이 기관의 명예를 걸고 가혹하리만큼 철저하게 수사해 진실을 규명해 달라”고 말했다.
문 의장은 또 “의혹의 빌미를 제공한 두 분, 또 앞으로 더 나올지도 모르는 분들도 그 결과에 대해서 철저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영달(張永達) 상임중앙위원도 거들었다. 장 위원은 “앞으로 열린우리당은 실수나 잘못은 할 수 있지만 거짓말을 하는 듯한, 혼선을 주는 그런 인상을 국민에게 주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단지(斷指) 후 병역기피 의혹과 관련해 거짓말을 한 이 의원에 대한 비판으로 보인다.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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