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나마라 前 美국방 “北-美 양자대화 해야”

  • 입력 2005년 5월 26일 03시 21분


코멘트
로버트 맥나마라 전 미국 국방장관은 24일 “북한과 이란의 핵 개발이 지금처럼 계속된다면 다른 나라들도 핵 개발을 하려 할 것”이라며 핵 개발을 시도할 후보 국가로 일본 한국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를 꼽았다.

맥나마라 전 장관은 이날 미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리고 있는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과 이란의 핵 위협이 더 커지면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이들 문제를 직접 다룰 것’을 권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북한과 이란은 미국이 자신들의 체제를 전복시키려 한다고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에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이 두 나라와 양자 대화를 가져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