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北 패션쇼모델로

  • 입력 2005년 5월 26일 03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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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탤런트 김태희(25·사진)가 북한 개성공단에서 열리는 패션쇼 무대에 선다. 남한 연예인이 북한에서 패션쇼 모델로 나서는 것은 처음이다.

김태희는 26일 개성공단에서 열리는 의류업체 신원의 개성공장 준공 기념 패션쇼에서 신원의 여성복 브랜드 ‘씨(SI)’ 전속모델로 출연한다. 이번 패션쇼에서 선보이는 여성복은 개성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국내 의류업체로는 처음으로 북한에 공장을 지은 신원이 주최한 이번 패션쇼에서는 김태희 외에 신원의 또 다른 여성복 브랜드 ‘비키’ 모델인 탤런트 최자혜(24) 등 20여 명의 모델이 출연한다. 20여 분간 진행되는 패션쇼에서 신원은 여성복 남성복, 캐주얼 분야 5개 브랜드 100여 점을 공개할 계획이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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