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기아 김진우 부활피칭…두산 12-1 완파 일등공신

  • 입력 2005년 5월 25일 03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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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갈매기 서울서도 신바람롯데가 1-2로 뒤진 3회초 무사 1, 2루. 볼넷을 얻은 뒤 2루까지 나간 롯데 박기혁(오른쪽)이 신명철의 투수앞 번트 안타 때 3루에 안착하고 있다. 왼쪽은 LG 3루수 박기남. 롯데는 라이온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연합
부산갈매기 서울서도 신바람
롯데가 1-2로 뒤진 3회초 무사 1, 2루. 볼넷을 얻은 뒤 2루까지 나간 롯데 박기혁(오른쪽)이 신명철의 투수앞 번트 안타 때 3루에 안착하고 있다. 왼쪽은 LG 3루수 박기남. 롯데는 라이온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연합
에이스급 투수들이 대거 출전한 24일 프로야구에서 이들이 받아든 성적표는 극단적이다.

두산 좌완 이혜천과 기아 우완 에이스 김진우가 맞붙은 광주경기. 전날까지 평균자책 2.77로 팀 내 최고를 자랑했던 이혜천은 1회에만 홈런 2방을 포함해 5안타 7실점하며 2회에 일찌감치 마운드를 넘겼다.

반면 시즌 초 부상으로 뒤늦게 팀에 합류해 선발로 출전한 5경기에서 1승도 못 건지고 2패(1세이브)만 기록했던 김진우는 7회까지 3안타 무실점으로 눈부시게 호투했다. 탈삼진은 무려 10개. 기아가 12-1로 대승.

대전에선 현대 에이스 김수경이 7회까지 삼진은 7개를 뽑고 안타는 4개만 내준 채 0의 행진을 이어간 반면 4승 1패로 재기에 성공한 한화 정민철은 2회에만 5안타와 4사구 3개를 내주며 8점을 빼앗겼다. 송지만이 만루홈런을 날린 현대가 8-0으로 완승.

삼성 에이스 배영수는 SK와의 문학경기에서 잘 던지고도 승리는 놓쳤다. 배영수는 6회까지 탈삼진 7개를 곁들이며 4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뒤 1-0으로 앞선 7회 마운드를 넘겼지만 박석진이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가 날아갔다. 그러나 삼성은 8회 강동우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롯데 선발 이용훈은 LG와의 잠실경기에서 6회까지 2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5승(2패)째를 따냈다. 라이온이 3회 역전 결승타를 포함해 4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 펠로우는 현대 송지만과 함께 나란히 시즌 11호 아치를 그리며 현대 서튼과 함께 홈런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롯데의 10-5 승리.

팀순위(24일)
순위승률승차
○1삼성291300.690-
○2두산261410.6502.0
○3롯데241900.5585.5
○4현대182310.43910.5
L G182300.43910.5
○6한화172310.42511.0
○7S K162320.41011.5
○8기아152510.37513.0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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