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플라자]예금-적금 드니 선물이 와르르

  • 입력 2005년 5월 25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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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외에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민은행은 여성을 대상으로 암에 걸렸을 때 보험금을 지급하는 ‘행복드림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 제공 국민은행
금리 외에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민은행은 여성을 대상으로 암에 걸렸을 때 보험금을 지급하는 ‘행복드림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 제공 국민은행
요즘 시중은행들이 새로 내놓는 예금 및 적금 상품은 특정 직업군이나 연령층만 가입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들이 많다.

모든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자수익 외에 해당 고객이 관심을 가질 만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

하나은행은 이달 초 가입자에게 온라인 교육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꿈나무 적금’을 내놓았다.

18세 이하만 가입할 수 있으며 최소 가입금액은 500만 원. 금리는 연 3.3% 수준이다.

가입자는 적금을 해지하기 전까지 △영어구연동화 △수학특강 △기초한자교실 △논술교실 △자녀 양육과 상담 △아동미술 등 40개의 서비스를 홈페이지(www.hanabank.com)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희망하는 대학에 입학하면 2%의 보너스 금리를 얹어 준다.

국민은행은 여성 전용 금융상품인 ‘행복드림통장’ 가입자를 대상으로 여성 암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리는 △1년 만기 정기예금이 가입금액에 따라 3.45∼3.50% △정기적금이 가입 기간에 따라 3.05∼3.45% 수준.

가입자들은 유방암과 자궁암, 난소암 등 여성 암에 걸렸을 때 일정 금액을 보장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과 조흥은행도 ‘부모님 보은 적금’ 가입자에게 부모님이 사고를 당해 후유장애가 생길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보험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여행사와 제휴해 여행상품의 10%를 할인해 주며 내년 5월경 추첨을 통해 효도관광을 지원하는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

농협도 농촌체험을 즐길 수 있는 ‘전원생활 예금’ 상품을 판매 중이다.

주말농장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연간 이용금액의 50% 한도 안에서 최고 5만 원까지 지원해 준다. 다른 상품과는 달리 가입대상자의 제한은 없다.

특히 전원주택을 구입하는 사람에게는 전원생활자금 대출 때 금리우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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