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시 청소년 상담센터 25일 부모교육 특강

  • 입력 2005년 5월 20일 1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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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별나게 우리 애만 사춘기를 겪는 것 같은데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아이가 학교폭력에 시달리고 있는데, 어떻게 처리해야 아이가 상처를 입지 않을까요.”

최근 인천시 청소년상담센터로 걸려오는 부모들의 상담 전화 내용이다.

이 센터에서는 해마다 자녀문제를 상담하는 부모들의 상담전화 비율이 높아져 전체의 40%를 웃돌고 있다.

부모들은 자녀 지도의 어려움을 호소하거나 자녀의 진로문제, 가족문제(가족갈등) 등을 주로 상담한다. 일부는 학교폭력에 피해를 입은 자녀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한다.

센터는 자녀에게 생기는 문제를 부모가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홍나미(35) 선임상담원은 “부모들은 자녀에게 문제가 생기면 자녀를 추궁하거나 비난하고 그것도 모자라 탓하기 일쑤”라며 “이런 불편한 분위기에서 대부분의 자녀는 부모에게 고민을 털어놓을 수 없어 자신의 처한 상황을 숨기게 된다”고 말했다.

센터는 25일 오후 1시 반∼오후 5시 남동구 간석동 성산효도대학원 시청각실에서 ‘자녀지도를 위한 부모교육 특강’을 연다.

서강대 교육대학원 김명순 교수가 ‘부모역할과 자녀심리’를, 한국심리자문연구소 박병관 소장이 ‘우리자녀에게 맞는 학습전략’을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상담:032-891-2000, 사무실:032-429-5562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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