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접촉 6자회담 복귀 촉구

  • 입력 2005년 5월 20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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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트 더피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19일 미국이 최근 뉴욕에서 북한과 실무급 접촉을 갖고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위스콘신 주 방문을 수행 중인 더피 대변인은 “미국은 이 채널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정책 추진을 위해 북한이 6자회담에 무조건 복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직접 되풀이해 전했다”고 말했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북-미 당국자가 직접 대화를 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반년 만이다.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의 조지프 디트라니 대북협상 대사는 13일 뉴욕의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를 방문해 박길연(朴吉淵) 대사와 한성렬(韓成烈) 차석대사에게 북한을 주권국가로 인정하고, 무력으로 공격할 의도가 없다는 뜻을 공식 전달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9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디트라니 대사는 이 자리에서 북한을 무력 공격할 의도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북한 관계자는 미국 측의 견해를 본국에 전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아사히신문은 보도했다.

워싱턴=김승련 특파원 srkim@donga.com

도쿄=조헌주 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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