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삼도봉엔 지역감정 없어요”

  • 입력 2005년 5월 19일 1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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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충북, 전북 등 3도(道)의 접경지역인 민주지산 삼도봉 정상(해발 1177m)에서 이들 지역 초중고 학생들이 만나 우정을 나누고 화합을 다지는 ‘제2회 청소년 푸른 꿈 삼도봉 다짐대회’가 20일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경북 김천시, 충북 영동군, 전북 무주군의 초중고 학생 700여명을 비롯해 관련 교사와 학부모 등 총 9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1부 식전 행사에는 김천동부초등학교의 ‘선녀무’, 무주 무풍중의 ‘호남우도굿’, 영동 심천중의 힙합댄스 등이 선보이고 제2부 기념식에는 삼도 화합과 교육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증서 교환, 기념품 교환, ‘청소년 삼도봉 헌장’ 낭독 등이 이어진다.

특히 제3부에서는 참석한 학생 등이 함께 ‘만남’, ‘고향의 봄’, ‘반갑습니다’ 등을 합창하는 ‘어울 한마당’이 펼쳐지고 미리 준비한 비둘기 30마리에 푸른 꿈을 실어 날리는 이벤트도 곁들여진다.

지난해 김천교육청의 제의로 처음 열린 이 대회는 올해는 무주교육청이, 내년에는 영동교육청이 각각 주관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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