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 세계적 명견 공인… 최고권위 英케널클럽 등록

  • 입력 2005년 5월 19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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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53호인 진돗개(사진)가 세계 3대 애견클럽 중 하나인 영국 케널클럽(KC)에 공식 등록돼 세계 ‘명견’ 반열에 올랐다.

전남 진도군은 최근 세계 최고 권위의 축견단체인 영국 KC가 진돗개를 국제공인견으로 등록한 사실을 통보해 왔다고 19일 밝혔다.

진도군은 2002년 11월 KC의 약정에 따라 생후 5개월 된 진돗개 수컷 3마리와 암컷 5마리를 영국으로 보냈다. 이들 진돗개는 2003년 3월 현지 품평회와 전시회에 참가한 뒤 1년여 동안 KC 회원들의 집에서 사육됐다.

KC 측은 지난해 새끼 6마리가 태어나자 유전자 분석 등 진돗개 고유 품종 검사를 거쳐 이번에 공인견으로 등록했다.

1873년 설립된 영국의 KC는 미국 케널클럽(AKC), 국제축견연맹(FCI) 등과 함께 세계 3대 개 등록기관으로 이 중 역사가 가장 오래됐고 등록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진도=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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