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지&송아리의 Little Big 골프]<24>생크 방지

  • 입력 2005년 5월 19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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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크가 자주 발생하면 샷에 대한 자신감이 점점 없어지고 그날의 라운드를 망쳐 버리기 일쑤다.

생크란 클럽의 네크 즉, 샤프트와 클럽헤드의 연결 부분에 볼이 맞는 현상이다.

볼과의 간격이 너무 가깝거나 멀 때, 백스윙과 다운스윙 궤도 차이가 많이 날 때, 그리고 손에서 그립이 움직였을 때 주로 나타난다.

생크가 날 때 당황하고 자신감을 잃게 되면 연속해서 같은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그 원인과 해결책을 찾아보자.

사진①에서 두 프로는 주말골퍼들이 범하기 쉬운 잘못된 다운스윙을 보여주고 있다.

왼쪽의 송나리 프로는 오른쪽 겨드랑이가 너무 붙은 대신 왼쪽이 심하게 떨어졌고, 반대로 송아리 프로는 왼쪽 겨드랑이가 심하게 붙어 있다.

송나리를 살펴보자. 다운스윙에서 오른쪽 팔꿈치는 어디를 향해 있어야 할까?

오른쪽 팔꿈치는 옆구리가 아니라 어드레스의 위치대로 배꼽 오른쪽을 향해 있어야 한다.

송나리처럼 옆구리를 가리키게 되면 십중팔구 생크를 내게 된다.

사진②에서 송나리 프로(왼쪽)는 공과의 간격이 너무 멀어서 공을 맞히려고 팔을 뻗다 보니 생크가 발생했고, 오른쪽의 송아리 프로는 반대로 공과의 간격이 너무 좁아서 생크가 발생했다. 체형상 배가 많이 나오고 키가 작은 골퍼는 송나리 프로와 같은 미스샷이 많이 나온다.

볼과의 적합한 간격은 상체를 수그린 상태에서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게 두 팔이 늘어뜨려지는 자리이다. 그렇게 되면 손과 몸의 간격은 주먹 두세 개가 들어갈 정도가 될 것이다.

한편 생크 방지를 위해서 겨드랑이를 조이거나, 상체를 너무 수그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정리·사진=안영식 기자 ysahn@donga.com

:여성을 위한 Tip:

다운스윙을 할 때 어느 지점에서 손목을 릴리스 해줘야 하는가? 흔히들 볼까지 그립을 끌고 와서 릴리스 하려고 한다. 그렇게 되면 헤드가 오픈 된 상태로 볼이 맞게 된다. 정확한 릴리스의 위치는 오른쪽 허벅지 앞이다. 오른쪽 허벅지 앞에서 릴리스 시켜 줘야만 헤드가 제자리로 돌아오게 되며 생크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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