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김일락/장애인 위장 얌체주차 괘씸

  • 입력 2005년 5월 19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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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서 주차안내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이다. 얼마 전 주차안내를 하고 있는데 고급차 한 대가 장애인용 주차공간으로 들어왔다. 차를 안내하면서 뭔가 수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 주인이 자리를 뜬 뒤 장애인 표지를 확인하러 가봤더니 작은 원숭이 인형으로 장애인 표지를 가려 놓았다. 유심히 살펴봤더니 장애인 표지의 차량번호와 실제 차량번호가 다른 것이 아닌가. 가짜 장애인 차였던 것이다. 돈을 주고 장애인 차량 표지를 사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은 있지만 직접 목격한 것은 처음이다. 정부는 장애인이 아니면서 각종 혜택을 받고 있는 가짜 장애인 차량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기 바란다.

김일락 서울 금천구 시흥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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