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박주영 해트트릭 '골폭풍'

  • 입력 2005년 5월 19일 0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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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나는 박주영‘축구천재’ 박주영(FC 서울)이 광주 상무 수비수의 태클을 피해 드리블을 하고 있다. 박주영은 이날 해트트릭을 세우며 ‘득점기계’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연합
펄펄 나는 박주영
‘축구천재’ 박주영(FC 서울)이 광주 상무 수비수의 태클을 피해 드리블을 하고 있다. 박주영은 이날 해트트릭을 세우며 ‘득점기계’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연합
‘축구천재’ 박주영(FC 서울)이 프로축구 최연소(19세 10개월 8일)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2005 FC 서울-광주 상무전. 스트라이커에서 플레이메이커로 보직을 변경해 출전한 박주영은 전반 14분 그림 같은 ‘지단 프리킥’으로 골을 터뜨렸다. 또 전반 종료 직전엔 멋진 헤딩슛으로 골네트를 흔든 뒤 후반 35분엔 페널티킥까지 성공했다.

1일 삼성하우젠컵2005 울산 현대전(2-1승) 이후 4경기 만에 보는 골맛.

올 시즌 국내 선수로는 처음이자 자신의 프로 첫 해트트릭. 또 올 시즌 9호골을 기록한 그는 정규리그 3호골로 네아가(전남 드래곤즈)와 득점 공동 선두. 하지만 박주영의 해트트릭은 팀이 김상록과 손승준, 정윤성, 최종범이 5골을 합작한 광주 상무에 3-5로 패해 빛이 바랬다.

‘꽁지머리’ 골키퍼 김병지(35·포항 스틸러스)는 전북 현대모터스전에서 무실점으로 2-0 승리를 지켜내 역대 최다인 118경기 무실점 신기록의 금자탑을 쌓았다. 14시즌 동안 통산 365경기에 출전해 이룬 대업이다. 종전 기록은 신의손(은퇴)이 가지고 있었던 117경기.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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