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택, 정만호, 김형인 등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에 출연 중인 개그맨 24명과 박 대표는 18일 오후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신과 감정적 대립으로 치달았던 관계를 정리하고 화해하기로 결정했다”며 “논란이 됐던 이면계약은 모두 무효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SBS의 자회사인 SBSi의 주선으로 점심때 소속 개그맨들을 만나 10분 만에 화해를 했다”며 “이번 사태는 나의 책임”이라고 울먹거렸다. 개그맨 윤택은 “지금까지 ‘노예계약’ 등 본질과 어긋난 보도가 난무해 박 사장님에게 공연한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의 화해에도 불구하고 MBC ‘100분 토론’(19일 오후 11시 5분)은 당초 예정대로 ‘개그계 노예계약 파문’이란 주제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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