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헬기 사업비 1000억 늘어 1조3000억

  • 입력 2005년 5월 18일 19시 21분


코멘트
육군이 운용 중인 노후 헬기를 대체하는 한국형 헬기(KHP·Korean Helicopter Program) 사업의 연구개발비가 당초 계획보다 1000억 원 늘어난 1조300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KHP사업단이 18일 밝혔다.

KHP 사업단 관계자는 “이달 말 한국개발연구원(KDI)의 KHP 사업 경제성 검토 결과가 나오면 정부 재가를 거쳐 올해 말부터 사업이 본격 착수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KHP 헬기의 양산 목표가를 대당 150억∼165억 원으로 잡고 있다”며 “육군이 운용 중인 UH-1H, 500MD 등 노후 헬기를 대체한 뒤 해외수출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2003년부터 공격형과 기동형 헬기 500대를 동시에 개발, 양산하는 한국형다목적헬기(KMH) 사업을 추진해 오다 올해 2월 기술과 예산 문제를 들어 이 사업을 기동형만 우선 개발하는 KHP 사업으로 축소했다. KHP 사업비 총규모는 5조 원대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