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소 양식연구팀은 최근 해조류 종묘이식을 위해 바다에 투하하는 인공 어초에 홈을 파고 일정기간 인공으로 기른 해조류를 이식하는 종묘 이식전용 조림 초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이 지난해 12월 시험용으로 제작한 조림초를 시험지인 삼척시 원덕읍 임원앞 바다에 투하시킨 결과 뿌리내림이 왕성한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연구팀은 새로 개발한 기능성 조림초를 2월28일 특허청에 특허출원 했다.
연구팀이 새로 개발한 조림초는 높이 50∼70cm, 폭 3m×3m, 무게 5∼6m 로 이 조림초에는 해조류 씨앗이 자란 줄을 부착시켜 자라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어초를 투하시킨 뒤 잠수부가 다시 잠수를 해 어초와 인공암반에 줄을 고정시키는 번거로움이 따랐다.
그러나 이 어초는 종묘이식 할 해조류의 활착률(뿌리내림)을 확인한 뒤 투하를 할 수 있어 생태계 복원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홍정표 연구원은 “그동안은 해조류 씨앗이 자란 줄을 잠수부가 잠수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었으나 새로 개발된 어초는 간편하면서도 활착률까지 높일 수 있어 해양자원 증식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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