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달구벌대로 보행자시설 추가설치

  • 입력 2005년 5월 18일 1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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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2호선 노선이 통과하는 지하철역사 내 지하상가의 완공으로 폐쇄된 중구 반월당 일부 구간에 횡단보도가 재설치 되는 등 달구벌대로에 보행자를 위한 교통시설이 추가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최근 대구녹색소비자연대와 지역 장애인단체 등의 대표와 교통대책회의를 열고 반월당 네거리 남쪽에 장애인용 엘리베이터 2대를 추가 설치하고 폐쇄된 대구적십자병원 앞 횡단보도는 다시 설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중구 봉산육거리 서쪽, 북쪽의 횡단보도를 폐쇄하는 대신 서쪽에 엘리베이터 2대를 설치하고 당초 폐쇄하기로 했던 동쪽과 남쪽의 횡단보도와 대구학원 앞 횡단보도는 존속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당초 없애기로 했던 서구 두류네거리 달성고교 앞 횡단보도는 그대로 두기로 한 반면 서쪽, 남쪽, 북쪽의 횡단보도는 모두 없애기로 했다.

이밖에 지하철 2호선이 통과하는 달구벌대로의 기존 횡단보도 44개소에 대한 폐쇄 계획을 백지화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이를 20일 열리는 대구지방경찰청 교통규제심의위원회의에 상정해 의결을 거쳐 횡단보도 정비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지역 장애인단체 등은 대구시가 3월 반월당 네거리∼봉산육거리간 지하상가를 완공하면서 이 구간 도로의 횡단보도를 없애자 “보행권 확보”를 요구하며 반발해 왔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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