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1등 로또 분실’ 수사소동… 알고보니 착각

  • 입력 2005년 5월 18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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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에 당첨된 로또복권을 잃어버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나 번호를 착각해 빚어진 해프닝으로 끝났는데…▽…지난달 27일 인천 계양구의 한 복권방에서 자동으로 로또복권(126회차) 1장을 구입한 김모(57·경기 안양시) 씨는 3일 이 복권방에 들렀다가 1등 당첨자 번호를 보고 자신의 번호가 당첨됐다며 복권을 찾았으나 복권을 끼워둔 수첩이 없어진 사실을 알고 복권을 찾기 위해 전전긍긍…▽…기억을 더듬던 김 씨는 “복권방에 들른 3일 예금을 찾으러 은행에 갔다가 수첩을 놓고 왔다”며 10일 경찰에 신고했으나 수사결과 김씨가 복권을 분실하기 하루 전인 2일 김 씨와 같은 곳에서 복권을 구입한 실제 당첨자가 1등 당첨금 13억6900만 원을 타 갔으며 은행 폐쇄회로(CC)TV에도 용의자가 없자 김 씨가 번호를 착각한 것으로 결론….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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