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5·18 25주년 기념 ‘상생의 퍼포먼스’

  • 입력 2005년 5월 17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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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5개국 문화예술단체가 참가하는 ‘2005 아시아인의 마당’ 행사가 광주에서 열린다.

광주문화예술진흥위(위원장 조동수·曺東秀)는 17일 “위원회 출범을 기념하는 첫 사업으로 5·18 민주화운동 제25주년을 기념하는 공연행사가 기존 기념행사 추진위 행사와는 별도로 21일 시작된다”고 밝혔다.

27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는 ‘상생(相生)과 나눔을 위한 아시아의 문화예술 교류와 연대’를 부제로 연극 퍼포먼스 노래 등 다양한 표현양식을 통해 식민지 지배와 냉전 이데올로기, 독재정치 등 각국의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전달하게 된다.

20일의 전야제(5·18자유공원, 오후 8시 반)를 시작으로 21일부터 27일까지 하루 2∼3회 씩 국외 8개, 국내 5개 등 모두 13개 극단의 작품이 상무신도심 일대의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모든 참가자가 5·18 자유공원 내 군영창과 군내무반 복원시설에서 숙식을 함께 하면서 5·18의 기본정신인 ‘나눔과 희생’을 몸소 체험하기로 해 관심을 끈다.

김 권 기자 goqud@donga.com

:문화예술진흥위:

문화예술 진흥사업 전반에 대한 수립 심의 집행권을 민간에 집중해 지자체별로 구성하기로 한 기구. 문화관광부의 권유에 따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난해 5월 광주에서 시범적으로 결성됐다. 위원 정수는 15명. 062-381-223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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