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의장 “강금원씨 억울하다 생각할것” 옹호

  • 입력 2005년 5월 16일 23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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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문희상(文喜相) 의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강금원(姜錦遠) 전 창신섬유 회장의 사면에 대해 “불법자금이 드러나지 않자 검찰이 다른 것을 끌어들여 처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의장은 16일 성년의 날을 맞아 정보통신부 유비쿼터스 전시관에서 가진 대학생들과의 토론회에서 강 씨의 사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문 의장은 “강 씨는 대통령에게 자금을 줬다는 이유로 걸려 들어갔는데 대통령 측근이 아니라 보통 사람의 위치였다면 특별한 사찰을 받았을 리 없다”며 “개인적으로 억울하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옹호했다.

문 의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학생들의 날카로운 질문 공세에 진땀을 흘렸다. 그는 “불법대선자금을 국고에 자진 반납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선 빚을 갚을)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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