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무더위가 시작된 5월 초부터 매장 내 식품 관리를 여름 수준으로 강화했다.
변질 위험이 높은 양념게장의 판매를 금지했고 회와 초밥, 젓갈류, 반찬류, 샐러드 등은 수시로 수거해 변질 여부를 식별하기 위한 특별 검사를 하고 있다.
6월부터 실시하던 ‘하절기 식품 위생 집중 관리’도 올해는 앞당겨 23일부터 하기로 했다.
집중 관리 기간에는 양념게장과 육회, 생크림, 생크림빵 등 4개 품목을 판매하지 않는다.
또 참치김밥이나 즉석 조리식품 등 46개 제품을 특별 관리 품목으로 지정하고 수시 점검에 나선다. 이와 함께 상품 진열 시간도 작년 4∼6시간이던 것을 올해는 3∼5시간으로 1시간씩 단축해 식품 안전을 강화했다.
롯데마트는 19일부터 전국 39개 점포의 영업시간을 자정 또는 오전 1시까지 1, 2시간 연장했다.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될 것이라는 기상청 일기예보에 맞춰 심야 쇼핑 시간을 늘린 것.
지난해에는 7월 초부터 연장 영업을 실시했으나 올해는 45일가량 앞당겨 실시하는 셈.
전국 33개 점포 중 30개가 24시간 영업을 하고 있는 홈플러스는 통상 6월 중순부터 하던 야간 판촉행사를 올해는 2주가량 앞당겨 6월 초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마트도 예년에는 7월 초부터 시작하던 하절기 연장영업(1시간 늘려 자정까지)을 앞당겨 실시하기로 하고 시기를 조정 중이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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