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얼짱 신인’ 이지영 데뷔첫승… 한국여자오픈

  • 입력 2005년 5월 15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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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 첫 해 첫 우승을 국내 메이저대회인 제19회 한국여자오픈으로 장식한 이지영(하이마트)이 우승트로피를 들어보이며 미소짓고 있다. 사진제공 KLPGA
프로 데뷔 첫 해 첫 우승을 국내 메이저대회인 제19회 한국여자오픈으로 장식한 이지영(하이마트)이 우승트로피를 들어보이며 미소짓고 있다. 사진제공 KLPGA
‘얼짱 신인’ 이지영(20·하이마트)이 태영배 제19회 한국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3억 원)에서 잊지 못할 프로 데뷔 첫 승을 올렸다.

15일 경기 용인시 태영CC(파72)에서 열린 3라운드. 전날 1타차 2위였던 이지영은 버디 4개와 보기 5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합계 2언더파 214타를 기록해 2위 조미현(휠라코리아)을 1타차로 제쳤다.

올해 프로에 뛰어든 이지영은 2월 싱가포르에서 벌어진 삼성레이디스마스터스에서 데뷔전을 치렀으나 컷오프의 아픔을 겪은 뒤 두 번째 대회에서 국내 메이저대회를 따냈다. 우승상금은 6000만 원.

국내 남자골프 2승을 거둔 공영준프로(45)가 캐디를 맡은 이지영은 “국내 데뷔전에서 우승을 해 너무 기쁘다”며 “늘 자신감을 잃지 않았던 덕분”이라고 웃었다.

한편 5개월 만에 고국을 찾은 미국LPGA투어 지난해 신인왕 안시현(코오롱엘로드)은 3연패를 노리던 송보배(슈페리어)와 공동 10위(6오버파 222타). 전날 단독선두였던 여고 2년생 아마추어 김하늘(서문여고)은 이날만 11타를 잃어 공동 13위(7오버파 223타)에 그쳤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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