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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격투기 선수 경기직후 숨져… 부상입고 휴식중 의식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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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격투기 선수 경기직후 숨져… 부상입고 휴식중 의식잃어

입력 2005-05-13 18:38수정 2009-10-0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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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격투기를 하던 선수가 경기 시작 직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오후 9시 반경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별관의 지하 1층 G레스토랑에서 열린 이종격투기 경기에서 선수 이모(33) 씨가 시작 1분 만에 눈 부위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고 탈의실에서 쉬다가 갑자기 쓰러졌다. 이 씨는 격투기장 담당 의사의 응급조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유도 유단자인 이 씨는 강원 원주시에서 정육점 판매원으로 일해 왔으며 격투기 경기 출전은 이날이 두 번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씨는 경기 전에 “경기로 생긴 모든 일은 선수 본인이 책임진다”는 내용의 동의서를 제출했으며 안전교육을 따로 받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종격투기는 팔과 다리 등 맨몸으로 구사할 수 있는 싸움 기술을 거의 모두 허용하는 종합 격투기로 2003년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됐다.

최근 씨름선수 출신인 최홍만 씨가 이종격투기대회인 K-1 정상에 오르고 전문대에 전공 학과가 개설되는 등 국내에서 이종격투기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선수 안전과 윤리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경기를 주최한 N사 관계자는 “이 씨는 경기 전에 외관상 아무 이상이 없었고 쓰러지기 직전까지 정신이 온전한 상태였다”며 “사망 원인을 정확히 알아본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씨가 평소 지병이 없었다는 유족의 진술로 미뤄 급성심근경색에 의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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