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수가 3800여명으로 늘어난 이 카페는 안대희 당시 대검 중수부장(현 서울고검장)이 수사 일선에서 물러난 데다 송광수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퇴임함으로써 팬클럽의 위상과 기능을 재확립해야 할 필요성에 따라 이같은 바꿨다는 것.
정성근 팬클럽 회장은 13일 "송-안씨가 검찰 수사 일선에서 물러난 상태라 팬클럽 운영진의 뜻을 모아 이달초 이름을 변경했다"며 "이제부터 팬클럽은 특정수사가 아니라 검찰 전반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는 모임으로서 활동할 예정이다. 사안에 따라 지지와 응원을 보내겠지만 필요할 경우 따끔한 충고도 아끼지 않는 건전한 지지 세력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검찰의 강한 반발을 불러온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의 형사소송법 파문과 관련 "팬클럽 게시판에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고 있는데, 검찰이 국민의 편에서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려면 사개추위에서 말하는 내용을 수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다수다"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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