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교수, 또 놀랄 성과…난치병 극복 연구결과 곧 발표

황우석(黃禹錫·52·사진) 서울대 석좌교수가 또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할 연구 성과를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황 교수는 “치료용 줄기세포 연구와 장기이식용 복제돼지 연구를 결합한 새로운 성과를 올해 안에 발표할 계획”이라며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독창적인 관점에서 접근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는 또 “세계적인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논문 게재가 확정되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권위 있는 학술지는 연구 성과가 미리 언론에 공개되면 게재를 취소하는 경우가 많아 연구자는 학술지가 지정한 보도시점까지 성과를 공개하지 않는다.

그가 조만간 발표할 내용은 돼지 장기와 인간의 줄기세포를 결합, 동물에게 이식해 면역거부반응을 최소화시킨 실험일 것으로 예측된다.

만일 이 내용이 학계에서 인정을 받는다면 난치병 극복을 앞당길 수 있는 ‘바이오장기 시대’가 성큼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훈기 동아사이언스 기자 wolf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