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킨지, MBA 선호직장 10년연속 1위

  • 입력 2005년 5월 11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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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영학석사(MBA)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직장으로 경영컨설팅업체 맥킨지가 10년 연속 1위에 뽑혔다.

인력 컨설팅업체 유니버섬 커뮤니케이션스가 50개 대학의 MBA 4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이 선호하는 직장으로 맥킨지에 이어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베인앤드컴퍼니, 보스턴컨설팅그룹 등 컨설팅 및 금융업체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10일 전했다.

제조업체 중 가장 인기가 높은 기업은 다국적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으로 지난해 5위였다가 올해는 6위가 됐다. 부즈앨런해밀턴,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 제너럴일렉트릭(GE)이 10위 안에 들었다.

이어 프록터앤드갬블, 딜로이트, BMW, IBM, 애플컴퓨터, 코카콜라, 3M,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 다양한 업종이 11∼20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MBA들이 직장을 선택할 때 가장 중시하는 요소는 ‘처우’로 나타났으며 ‘도전적인 직무’와 ‘직장의 장래’, ‘승진 전망’, ‘직장과 생활의 조화’ 등이 뒤를 이었다.

남성 MBA들이 기대하는 초임 급여는 첫 연봉 8만9933달러와 채용계약 서명 시 지급하는 보너스 1만8028달러를 합해 10만7961달러(약 1억800만 원)로 조사됐고 여성들은 이보다 약간 낮은 8만1962달러의 연봉과 1만5415달러의 서명 보너스를 합해 총 9만7377달러(약 9740만 원)를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사 5년째가 되면 이들의 희망 연봉은 남성이 평균 18만4352달러, 여성이 15만5909달러로 높아진다.

미국 경영학 석사(MBA)들이 선호하는 직장
회사2005년순위2004년순위
매킨지앤드컴퍼니1(15.0%)1
씨티그룹2(9.9%)5
골드만삭스3(9.8%)2
IBM4(9.5%)13
존슨앤드존슨5(8.5%)11
BMW6(8.4%)7
베인앤드컴퍼니7(8.2%)4
코카콜라8(7.6%)6
제너럴 일렉트릭9(7.6%)8
부즈앨런해밀턴10(7.4%)26
자료: 유니버섬 커뮤니케이션스

뉴욕=홍권희 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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