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삼공사는 11일 “해외에서 위조 제품이 급증함에 따라 올해 10월부터 수출용 제품에 전자암호시스템이 들어 있는 RFID칩을 부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국과 대만, 미국 등의 1000여 개 지정 판매점에 칩을 읽을 수 있는 단말기를 곧 보급할 계획이다.
서원석(徐元錫) 인삼공사 사장은 “중국산에 비해 10배 이상 비싸게 판매되는 제품도 있다 보니 위조품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를 묵과할 경우 ‘고려 인삼’에 대한 이미지가 훼손될 우려가 있어 RFID칩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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