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도 리모델링 시대…“비용적고 기존상권 활용”

  • 입력 2005년 5월 10일 1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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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후분양제 시행으로 대형 상가의 신규 공급이 어려워지면서 기존 상가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이 활발해지고 있다.

후분양제 대상인 건물 전체 면적 3000m²(909평) 이상의 상가와 오피스텔은 골조공사의 3분의 2 이상을 마친 뒤에야 분양할 수 있어 사업 기간이 길어지고 자금 부담이 크게 늘었다.

반면 리모델링은 새로 짓는 것보다 공사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기존의 안정된 상권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드플랜은 서울 서초구 현대백화점 반포점을 리모델링한 이탈리아 명품 매장 ‘리나쉔떼’를 분양 중이다.

분양가는 평당 1600만 원 선이며 분양 후 5년 동안 8%의 확정 수익을 보장한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

토투개발의 자회사인 ㈜하나랜드도 서울 중구 명동 서울은행 본점을 복합 쇼핑몰 ‘토투앤’으로 리모델링해 분양하고 있다.

지하 3층, 지상 17층 규모로 이종격투기장과 게임레스토랑, 호텔 등이 들어온다. 분양 후 1년 동안 8%의 확정 수익을 보장한다고. 평당 분양가는 1800만∼8300만 원.

㈜도시미학은 경기 안양시 호계동 평촌역 인근 킴스클럽을 리모델링한 ‘지투(G2)’를 평당 500만∼3000만 원에 분양 중이다.

리모델링해 분양 중인 수도권 대형 상가
상가위치건설회사건물 면적(m²)입점 시기연락처(02)
리나쉔떼서울 서초구 반포동CJ개발 4,6922006년 6월 582-0011
토투앤서울 중구 명동SK건설 13,0002006년 3월 755-2004
지투경기 안양시 평촌중앙디자인 8,3202005년10월 567-0660
자료: 월드커뮤니케이션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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