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I ,반도체 年매출 10억달러 돌파…삼성전자 ‘또다른 효자’

  • 입력 2005년 5월 9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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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액정표시장치(LCD) 구동칩(LDI)이 비(非)메모리 반도체로는 처음으로 연간 매출 10억 달러를 넘어서며 ‘단일 품목 10억 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에서 연 매출이 10억 달러를 넘는 것은 D램과 플래시메모리에 이어 LDI가 3번째다.

9일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작년도 LDI 매출액은 12억6800만 달러로 2003년(9억200만 달러)에 비해 40.6%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2002년 처음으로 LDI 부문 세계 1위에 오른 후 3년 연속 선두를 지키고 있다.

LDI는 디스플레이 장치를 작동시키는 필름 형태의 반도체인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의 대표적 제품으로 DDI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LCD TV와 모니터, 노트북 PC, 휴대전화, 개인휴대단말기(PDA) 등 LCD 패널이 들어가는 모든 장치에 함께 들어가기 때문에 시장성이 매우 크다.

특히 LDI는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사업부 전체 매출(약 28억 달러)의 45%를 차지해 비메모리 매출 증가의 ‘효자’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두영 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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