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세상에 광명을” 부처님 오신날 연등축제

  • 입력 2005년 5월 8일 1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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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저녁 서울 동대문운동장에서 연등법회를 마친 불자들이 다양한 모양의 상징등을 앞세우고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박영대 기자
8일 저녁 서울 동대문운동장에서 연등법회를 마친 불자들이 다양한 모양의 상징등을 앞세우고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박영대 기자
불기 2549년 부처님오신날(15일)을 축하하는 연등 축제가 8일 서울 종로와 동대문운동장 일대에서 열렸다.

5만여 명의 불자와 시민이 모인 가운데 펼쳐진 이날 축제에서는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조계종 법장 총무원장) 주최로 불교문화마당, 어울림마당, 제등행렬, 대동한마당 등이 펼쳐졌다. 동대문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연등법회 ‘어울림마당’은 반야심경 송(誦), 개회사, 경전봉독, 발원지 작성, 행진 선언 등으로 진행됐다. 연등법회를 마친 불자들은 오후 7시부터 화려한 장엄등과 깃발을 앞세우고 종로를 따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앞까지 제등행진을 벌였다. 행진을 마친 참가자들은 오후 9시 30분부터 조계사 앞길에서 불자와 일반시민이 한데 어우러지는 대동놀이행사 ‘회향 한마당’으로 축제를 마무리했다. 이에 앞서 낮 12시부터 조계사 앞길에서는 연꽃등 만들기, 탁본뜨기 체험마당, 선무도(禪武道), 미얀마민속춤 공연 등으로 꾸며진 불교문화마당 행사가 펼쳐졌다.

유윤종 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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