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정영철/원전으로 에너지자립 공감

  • 입력 2005년 5월 8일 1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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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자 ‘치솟는 유가, 원전(原電) 르네상스 부른다’는 기사를 읽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원전’이라는 말을 꺼내기도 어려운 사회 분위기였는데 최근 원전수거물 센터 유치경쟁 보도를 접하면서 격세지감과 함께 반가운 마음이 든다. 국민의 원전에 대한 의식이 조금씩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에너지 해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 천정부지로 치솟는 유가는 서민 가계는 물론 국가 경제에 크나큰 부담이다. 그나마 우리는 전기 생산의 40% 이상을 원자력발전으로 충당하고 있기 때문에 전기요금 인상 압박이 덜하다는 생각이다. 환경단체 등에서는 수소에너지 등 대체에너지를 말하지만 현재의 기술력이나 경제성 등을 감안하면 시기상조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적어도 현 상황에서는 원자력이 우리의 에너지 자립도를 키울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정영철 회사원·서울 송파구 문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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