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과학고는 9월부터 송 군이 청강생으로 입학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와 이를 허락했다고 6일 밝혔다.
학교 측은 송 군을 위해 교사 연구실에 공부방을 마련하고 원하는 수업에 마음대로 들어가 청강할 수 있도록 배려키로 했다.
박사 학위를 가진 수학 물리 화학 교사와 외국인 교수들이 1 대 1로 송 군을 지도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과학고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기숙사생활을 해야 하지만 송 군은 아직 어려 8월 초 부모와 함께 경기 구리 시에서 학교 인근으로 이사한 뒤 등하교할 계획이다.
부산=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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