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장뇌 밭 도둑맞던 날 5800만원대 산삼 캐

  • 입력 2005년 5월 6일 18시 25분


코멘트
▽…충남 서산의 한 심마니가 밭에 심어놓은 장뇌를 도둑맞은 날 산삼 8뿌리를 캐는 횡재를 해 ‘울다가 웃는’ 하루를 보낸 사실이 6일 알려졌는데…▽…홍영선(42) 씨는 5일 새벽 서산시 성연면 고남리 장뇌 밭을 찾았다가 애지중지 가꿔오던 장뇌 중 가장 오래된 13, 14년생 400여 뿌리(시가 5000만∼6000만 원 상당)가 없어진 사실을 발견했다고…▽…한숨을 내쉬던 홍 씨는 시름을 털어버릴 양으로 평소 자주 오르던 해미면 가야산을 찾았다가 가시덤불 속에서 뇌두 5cm, 뿌리길이 30cm가 넘는 41년생 지종산삼(새나 산짐승이 인삼 씨를 먹고 산에 배설해 자란 야생삼이 4대 이상 거친 것) 6뿌리와 28년생 2뿌리를 발견하는 횡재를 했는데 산삼은 감정가가 도둑맞은 장뇌 액수와 비슷한 5800만 원(28년생 200만 원, 41년생 900만 원)이라는 것….

서산=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