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특사에 레프코위츠 前보좌관 유력

  • 입력 2005년 5월 6일 03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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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권개선을 위해 신설된 미국 국무부 북한 인권특사(대사급)에 제이 레프코위츠(43·사진) 전 백악관 보좌관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 대중 일간지인 뉴욕 선은 4일 정부 관계자 등의 말을 인용해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레프코위츠 전 보좌관을 북한 인권특사로 곧 지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내정자가 결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며 사실 확인을 거부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2003년부터 워싱턴 법률회사에서 일해 온 레프코위츠 전 보좌관은 1991년 아버지 부시 대통령 시절 백악관 국내정책팀에서 일했고, 조지 W 부시 행정부에는 2001년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보좌관으로 합류했다. 북한 인권특사는 지난해 10월 통과된 북한인권법 규정에 따라 북한 인권상황을 파악해 의회에 보고하고, 북한 인권개선을 위한 국제회의 개최 등 연간 2400만 달러(약 240억 원)의 북한인권 관련 예산을 집행하게 된다.

워싱턴=김승련 특파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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