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東江 변신… 생태체험 학습장 4곳 설치

  • 입력 2005년 5월 5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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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강유역이 새로운 생태체험 학습의 메카로 만들어진다.

강원도는 정선읍 광하리∼영월읍 삼옥리 51km(유수길이)의 동강유역에 2007년까지 194억 원을 들여 생태정보센터 생태체험공원 생태체험학습 민물고기생태관 등 생태체험 학습장 4곳을 만들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도는 우선 영월군 영월읍 삼옥리 일대 동강유역 부지 3만4000평에 53억 원을 들여 생태정보센터를 만들기로 했다. 이 곳은 생태정보 교육센터와 곤충생태지구, 생태관찰원지구로 꾸며진다.

또 평창군 미탄면 마하리 동강 변 5850평 부지에는 민물고기 생태관이 들어선다. 생태관에서는 민물고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하천학습장지구, 생태체험지구를 만들 계획이다. 사업비는 62억원.

생태체험학습장은 정선군 정선읍 모평지구 2만3900평에 만들어진다. 주요 시설로는 생태수목원과 자생식물원, 문화교육전시관이 있다. 또 신동읍 뒷덕지구 2만6000평 부지에 40억원을 들여 조성되는 생태체험공원은 전망대, 야생화 길과 공원 등이 들어선다.

도 관계자는 “이들 생태체험 학습시설에는 수달과 하늘다람쥐, 원앙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동물, 동강할미꽃과 층층둥글레 등 각종 희귀식물을 보호관리할 예정”이라며 “동강 유역이 새로운 자연생태 관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는 이와 함께 올해부터 내년까지 14억원을 들여 정선 광하리와 영월 삼옥리 등 동강유역 주요 길목 4개소에 탐방안내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탐방안내소에는 동강유역 일대에 산재된 명승지와 관광지, 선사유적지와 민속, 청정농산물, 특산물, 생산농가 현황 등을 알려주는 종합현황판이 설치된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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