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땅 늘었네…여의도 면적 19배 보유

  • 입력 2005년 5월 5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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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보유 국내 토지가 서울 여의도 면적의 19배가량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는 1억6006만 m²(약 4842만 평), 금액(공시지가)으로는 23조6932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행정구역상 여의도 면적(한강 둔치 및 하천바닥 포함) 850만m²(약 257만 평)의 19배에 육박하고 충북 청주시의 면적(1억5340만 m²·약 4640만 평)을 조금 웃도는 규모다.

외국인 보유 토지는 2004년 말에 비해 면적은 232만 m²(약 70만 평·증가율 1.5%), 금액은 4015억 원(1.7%)이 증가했다.

외국인 가운데 투자회사 등 법인이 전체의 55%에 해당하는 8812만 m²(약 2665만 평)를 보유했고 해외교포(6611만 m²·약 1999만 평·41%), 순수 외국인(583만 m²·약 176만 평·4%)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전남 2941만 m²(약 889만 평) △경기 2900만 m²(약 877만 평) △강원 1726만 m²(약 522만 평)의 순이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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