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단체전 2연패 보인다"

  • 입력 2005년 5월 5일 02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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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의 ‘명문’ 농협이 에이스 김지은(23)의 ‘복대 투혼’을 앞세워 결승에 먼저 올랐다.

4일 경기 안성시 종합운동장 정구장에서 개막된 최고 권위의 제83회 전국여자정구대회(동아일보사 주최, 대한정구협회 안성시 주관) 일반부 단체전(3복식 2단식) 준결승.

지난해 챔피언으로 통산 28번째 우승을 노리는 농협은 허리 디스크 증세로 보호대를 차고 나온 김지은이 단식과 복식에서 2승을 챙긴 데 힘입어 2001년 우승팀 충청하나은행을 3-1로 눌렀다.

경기가 끝난 뒤 물리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떠난 김지은은 “허리 통증을 의식해 평소와 달리 로브와 쇼트 같은 변칙 공격을 펼쳤다”며 “팀이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아픈 줄 모르고 뛰겠다”고 말했다. 김지은은 지난해 단체전과 개인전 단식에서 2관왕에 올랐다.

3월 회장배에 이어 시즌 2승을 노리는 농협은 5일 안성시청-옥천군청전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최근 4년 동안 준우승만 3차례 차지한 홈 코트의 안성시청은 차세대 간판스타 김경련(20)의 활약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대학부에서 군산대는 단국대를 3-0으로 누르고 4연패를 이뤘다.

안성=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단체전

△대학부 결승

군산대 3-0 단국대

△일반부 준결승

농협 3-1충청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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