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고충석 제주대 신임총장“제주교육대와 통합 논의하겠다”

  • 입력 2005년 5월 4일 1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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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7대 총장으로 3일 취임한 고충석(高忠錫·55) 신임 총장은 “대학의 연구와 교육을 질을 높여 동북아에서 주목 받는 거점 대학으로 키워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 총장은 지난해 12월 치러진 선거에서 1순위 총장임용 후보로 선출됐으나 선거관련 사이버 비방에 대한 경찰 조사와 학내 갈등으로 인해 2개월가량 임명이 늦어졌다.

고 총장은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대학 경영만이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이라며 “그동안 쌓은 정책 구상과 경험, 인적 네트워크 등을 제주대의 제2도약을 위해 바치겠다”고 밝혔다.

고 총장은 “수익사업 확대, 외국인학생 유치 및 동아시아지역 대학 네트워크 구축, 미래 산업 연구단지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며 “대학구조조정을 위해 허심탄회한 마음으로 제주교육대와 통합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연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고 교수는 1979년 제주대 교수로 임용된 후 제주경실련 공동대표, 제주발전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취임식은 13일 오전 11시 제주대 법정대 중강당에서 열린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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